[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가 발행된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5일 '동해페이'를 본격 출시한다.
동해시 지역화페는 카드형으로 발행되며 휴대용 APP으로 관리한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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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페이 디자인 '묵호등대'.[사진=동해시청] 2020.09.14 onemoregive@newspim.com |
구글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이나 '지역화폐 앱'에서 검색·설치하거나 지역내 농협은행과 지역농협 등 9개 판매대행점에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다.
사용은 일반카드 및 전자카드(페이) 방식과 동일하게 모든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 유흥업소, 사행성업체, 본사를 동해에 두지 않은 업체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개인은 월 50만원(연 400만원), 법인(기업·단체)은 년 200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사용 금액의 6%를 캐시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카드 출시 후 올 연말까지는 사용금액의 10%를 캐시백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동해페이 사용 시 30%의 연말정산(전통시장 40%)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동해페이 발행규모를 5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단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현금 형태의 복지비를 동해페이로 발급해 매년 발행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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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페이 디자인 '추암촛대바위'.[사진=동해시청] 2020.09.14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는 동해페이 발행에 따라 지역 내 소비증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자영업) 소득증대,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급격히 침체된 지역경제에 '동해페이'가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소득공제, 인센티브 지원 등 혜택이 있는 만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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