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딜 브렉시트 위협에 촉각…영국·EU 갈등 고조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11일(현지시간) 독일 증시를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상승한 6032.0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5% 내린 1만3202.84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0% 오른 5034.1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 STOXX 600 지수는 0.13% 상승한 367.96으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유로화 강세로 경제 성장이 모멘텀을 잃고 유럽 수출 비용이 증가하면서 6월부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노딜 브렉시트의 전망에 따른 경제적 위협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현재 영국과 유럽연합(EU)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이 EU 탈퇴 협정의 일부 조항을 무력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맞서 EU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EU는 탈퇴 협정은 재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영국은 양보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밀란 컷코빅 엑시코퍼레이션 시장분석가는 "브렉시트 회담은 투자자들에게 또 다른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