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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현황] 확진 2800만명 돌파…"청년들도 사망 위험 높다"(11일 오후1시28분)

기사입력 : 2020년09월11일 16:45

최종수정 : 2020년09월11일 16:45

하버드 연구 결과, 입원 청년 2.7% 사망·10% 인공호흡기 착용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도쿄 중심 증가에도…여행 제한 완화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2800만명을 돌파하고, 사망자 수는 91만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학의 최근 분석 결과 청년층의 사망률과 중환자실 입원 비율이 생각보다 높게 나왔다. 일본과 싱가포르는 여행 규제를 완화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 시간 11일 오후 1시 28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816만1373명, 사망자 수는 90만9479명으로 나타났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639만6039명 ▲인도 456만2414명 ▲브라질 423만8446명 ▲러시아 104만2836명 ▲페루 70만2776명 ▲콜롬비아 69만4664명 ▲멕시코 65만2364명 ▲남아프리카공화국 64만4438명 ▲스페인 55만4143명 ▲아르헨티나 52만4198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9만1753명 ▲브라질 12만9522명 ▲인도 7만5062명 ▲멕시코 6만9649명 ▲영국 4만1697명 ▲이탈리아 3만5587명 ▲프랑스 3만819명 ▲페루 3만236명 ▲스페인 2만9699명 ▲이란 2만2798명 등으로 조사됐다.

◆ "코로나19, 모든 연령대 위험" 연구 결과 나와

그동안 청년들의 코로나19 감염 정도는 어른보다 낮으며 치명률은 노인에게 가장 위험하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가 모든 연령대에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보도했다.

하버드대가 미국의학협회지(JAMA)와 함께 9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입원한 청년 3222명 가운데 약 2.7%에 해당하는 8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입원자 20%는 집중 치료가 필요했으며, 10%는 인공호흡기를 착용해야 했다. 또한 생존자의 3%에 해당하는 99명의 환자는 병원에서 퇴원할 수 없어 지속적인 치료를 받거나 재활 시설로 옮겨졌다.

JAMA의 미첼 카츠 내과 부편집장은 보고서에 첨부한 논평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가 모든 연령대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썼다.

또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노년층과 마찬가지로 젊은이들에게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디트로이트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디트로이트 시민들이 무료로 시행하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및 항체 검사를 받기 위해 몰려들었다. 2020. 04. 28.

코로나19로 입원한 젊은이 중 약 60%는 남성이었으며, 흑인 또는 히스패닉도 약 60%에 해당했다.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사람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았으며, 남성이 사망 가능성이 여성보다 더 높았다. 또 비만과 고혈압일 경우, 인공호흡에서 사망할 확률이 더 높았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미국의 400개 이상의 병원에 입원한 젊은이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전반적으로 환자 30% 이상이 비만이었으며, 약 25%는 고도 비만이었다. 20%는 당뇨병, 약 14%는 고혈압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수석 연구원인 스콧 D. 솔로몬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젊은 층의 코로나19 환자 수치는 다른 연령대보다 엄청나게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환자 수는 증가했다"며 "젊은이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코로나19에 더 취약한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싱가포르, 여행 제한 완화 속 감염 증가세

미국은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평균 3만명 이상 발생하면서 누적확진자가 640만명에 육박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는 일일 평균 3만673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9일에는 3만32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기록적인 96,551명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하여 인도는 450만 명을 넘어섰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지만, 싱가포르와 일본은 오는 18일부터 사업과 여행을 위한 입국 규제를 완화한다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7일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2명으로,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싱가포르는 9월 들어 신규 확진자가 일일 40명대를 유지하는 등 학산세가 가라앉고 있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참석자가 최대 250명인 행사는 시범적으로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이케부쿠로(池袋)의 유흥가에 호객 행위를 금지하는 푯말이 서 있다. 2020.07.10 goldendog@newspim.com

그러나 일본에서는 도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7명 발생하는 등 4일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전날 일본 전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1명 발생하는 등 지난 8월 이후 2주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명 이상을 넘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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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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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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