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월세·강사료도 못줘"...폐업학원 서울만 736곳, 영세학원 '피눈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세는 그대로인데 학생은 뚝"...코로나19에 소규모 학원 직격탄
휴원·개원 반복에 경영 부담 가중…"10인 미만 학원 수업 허용해야"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작년에만 해도 평일 저녁 7시가 넘으면 학원에 학생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이젠 학부모들의 문의 전화조차 한 통 없네요."

수도권에서 작은 학원을 운영하는 A원장이 짧게 한숨을 쉬며 한 말이다. 학생이 줄어든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부가 학원 휴원까지 권고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학원에 집합금지를 내린 것. A원장은 "임대료에 관리비 때문에 부업을 알아보고 있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학원업계 피해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영세학원은 정부의 집합금지 방침에 따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던 학원을 폐업할 위기에 놓였다. 학원 측은 교습 인원에 따라 운영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등 현실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의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 수도권은 이날 0시부터 9월 6일 24시까지 독서실, 스터디카페, 학원 등에 대한 집합금지·제한이 적용된다. 2020.08.31 pangbin@newspim.com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관내 학원 736곳이 폐업했다. 학원업계는 지난 8월 코로나19가 재확산된 뒤 폐업률이 최소 10%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자 지난달 31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결정하고 수도권 내 10인 이상 중소형 학원에도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 밑으로 떨어지지 않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문제는 학원들이 코로나19 국내 발생 초기인 지난 2월부터 휴원과 개원을 반복했다는 점이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이나 이동한 지역 학원에 휴원을 적극 권고한 바 있다. 학원장들이 ㅅ개월 간 학원 운영을 정상적으로 못했다는 얘기다.

서울 양천구의 한 학원 원장 B씨는 "수백만원의 월세에 강사비까지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학원도 대출 받아서 차렸는데 대출 이자는커녕 생활비도 없어 현금 서비스를 받아야 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학원 관계자 C씨도 "코로나로 수강생이 원래도 많이 없었는데 장기간 코로나가 이어지니까 앞으로가 걱정"이라며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간신히 유지하고 있었는데 폐업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학원업계는 정부가 생계 지원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전날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수도권 학원 등 집합금지업종에 대해선 200만원씩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학원업계는 정부가 소규모 학원 수업 허용 등 실질적인 생계 지원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은 "서울에서는 10~15% 더 많은 학원이 문을 닫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경기도도 피해가 심각하다"며 "영세학원의 경우 온라인 수업을 위한 기자재 구입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다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열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10인 미만 학원이라도 수업을 하게 해줘야 한다"며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원 교육자들을 위해 경제적 지원 대책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