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기장군은 10일부터 17만 2000여 명의 전 군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1인당 10매씩 4차 긴급 무상 배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7만 3000여 전 세대에 손소독제도 세대당 1병씩 2차 긴급 무상 배포 중이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배부시 기장군에서 자체 제작한 '코로나19 대응 핵심 방역수칙' 안내문도 전 세대에 같이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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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9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정관읍 소두방공원에서 정관읍 직원들과 이반장 및 자원봉사자들이 마을별로 마스크 수량을 확인하고 주민들에게 배부할 마스크를 수령하고 있다.[사진=기장군] 2020.09.10 news2349@newspim.com |
안내문으로 △코로나19 대응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핵심방역수칙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장군 사회적 거리두기 준 3단계 4원칙 △코로나19의 위험성 △우리의 건강을 위해 일상 속 소독을 지켜주세요!(일상적인 소독방법 바로 알기)의 코로나19 대응 핵심 방역 수칙을 전 군민에게 알려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일상에서 방역을 강화하도록 했다.
군은 0세부터 모든 군민에게 순차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급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마스크 230만장(성인용 200만장, 아동용 30만장)과 손소독제 10만병의 물량을 확보해 왔다. 지난 2월 22일부터 4차분까지 합하면 마스크는 총 420만장, 손소독제는 2차분까지 합하면 총 23만병이 배포되는 셈이다.
군은 '기장군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4원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배포할 방침이다.
군수지시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배포를 실시하는 이반장, 아파트관리사무소 직원 등 모든 관계자에게 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 2m 거리두기 등 배포수칙을 사전에 숙지하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배포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했다.
각 아파트와 마을에 배포 시 아파트는 동별로, 마을은 반별로 순서와 시간을 사전에 정해서 안내방송을 통해 순차적으로 배부 중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백신이 없는 현재 유일한 무기가 바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뿐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서민들은 마스크 한 장 사는 것도 눈물겨운 실정이다"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하기 전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지원 등 최소한의 안전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한 책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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