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편의점 업계, 거리두기 2.5 격상 반사이익에도 '앓는 소리'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단계 격상 후 편의점 빅3 나홀로 특수...마트 대체 채널로 각광
매출 상승 '일시적 효과'에 불과...하반기 실적 개선은 "글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주요 품목에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지만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불안한 표정 변화도 감지된다.

최근 마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반찬류와 안주거리 상품이 거리두기 강화 여파로 편의점에서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갔다. 수요가 늘면서 관련 매출도 자연스레 치솟았지만 업체들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출입금지 테이프를 두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도·뚝섬·반포 등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시민 출입이 통제된다. 한강공원 내 매점 28곳과 카페 7곳은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매일 오후 9시에 문을 닫아 시민 안전을 위한 노력에 동참키로 했다. 2020.09.08 pangbin@newspim.com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상권이 위축돼 하반기 실적 개선도 장담할 수 없게 된 탓이다. 또 매출 비중이 높은 학교와 학원의 개학이 다시 연기되면서 업체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2.5단계 격상 후 편의점 빅3 나홀로 특수...마트 대체 채널로 각광

10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내려진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열흘간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반찬류 상품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7.8% 신장했다. 2.5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된 첫 날인 지난 달 30일 반찬류 매출은 37.4%로 급증했다.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백화점과 마트 대신 근거리 채널인 편의점를 선호하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2.5단계 거리두기 격상 후 편의점 빅3 매출 상위 품목 현황. [자료=각사] 2020.09.10 nrd8120@newspim.com

실제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비슷한 시기에 매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은 평균 30~40% 이상 매출이 고꾸라졌고 대형마트는 그나마 자사 온라인몰의 선전으로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29~30일 롯데마트의 매출은 6%가량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거리두기 2.5단계 일환으로 밤 9시 이후 술집과 음식점 영업이 금지되자 GS25에서 냉동 안주·간식 제품이 같은 기간 29.4% 늘었다. 냉장 안주와 간식 상품도 24.4% 증가했다. 이어 즉석밥류 제품은 18.4%, 봉지면은 14.6% 신장했다.

다른 편의점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CU에서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배달서비스가 전월 대비 197.2%나 늘었다.

상권에 따라 잘 팔리는 상품은 차이를 보였다.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 오피스가 입지에서는 도시락 매출이 20%가량 신장해 잘 팔렸고 주택가 입지에서는 심야 시간대 즉석조리식품 38%, 냉장 간편식 29% 매출이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육류가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같은 기간 육류 제품은 전월 동기와 비교해 182.4% 늘었다. 식빵 매출은 145.4% 늘어 육류 뒤를 이었고 쌀·잡곡(97.1%), 잼·꿀(67.6%), 도시락(25.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거리두기 조치 강화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반찬·안주·즉석밥류 등 먹거리를 편의점에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CU] 2020.09.01 nrd8120@newspim.com

◆업계 "매출 상승세는 '일시적 효과'에 불과"...하반기 실적 개선은 "글쎄" 

다만 편의점 업계는 이러한 매출 상승세에도 화색이 도는 표정 변화는 읽히지 않았다. 다소 침체되고 경직된 분위기가 엿보였다. 하반기 실적을 낙관할 수 없는 탓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실적을 놓고 상당히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근 주요 품목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이유도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밤 9시 이후 술집과 음식점이 문을 닫자 그 수요가 편의점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일시적 매출 증가에 불과하다는 반응이다. 

GS25 점포 외부 파라솔에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 취식 금지'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GS25] 2020.09.09 nrd8120@newspim.com

업체들은 오히려 거리두기로 인해 매출 부진이 심화될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다. 장기간 계속되는 코로나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돼 위기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앞서 코로나 확산으로 특수가 기대됐던 GS25와 CU도 지난 2분기 나란히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든 점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GS25의 해당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줄어든 702억원을 기록했다. CU도 코로나 여파를 비껴가지 못했다. CU의 영업이익은 445억원으로 27% 급감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편의점 내 야간 취식이 금지되고 '가맹점 셧다운' 사태도 빚어져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는 점이다. 각사들은 임시휴점에 들어간 점포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고 있지만 코로나 재확산 이후 확진자나 의심환자가 다녀가 임시휴점한 가맹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서울 광진구는 지난 7일 한강공원 뚝섬 유원지에 있는 GS25 점포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봉구 확진자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4분간 편의점에 머물렀다.

이에 서울시는 전날 오후 2시부터 뚝섬을 포함한 한강공원 주요 밀집지역의 출입을 통제했고 공원 내 편의점도 오후 9시면 문을 닫도록 조치했다. 한강공원에는 28개의 점포가 영업하고 있다.

이러한 셧다운 사태는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산발적이고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범위를 넓히는 '영업 차질' 사태는 편의점 기업들을 우울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실제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이후 꾸준히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충북·충남·경북·광주광역시·제주 등에서 확진자나 의심환자 방문으로 인한 점포 운영이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편의점 갯수가 5만여개에 달하는 만큼 영업에 타격을 받은 점포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확진자가 편의점에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면 우선 방역작업을 벌인 이후 당일 영업을 재개하거나 '24시간 셧다운' 조치가 내려진다. 점포 운영 중단은 가맹점주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고 곧바로 편의점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연결된다. 편의점 기업들이 가맹점의 매출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받는 구조를 띠고 있어서다.

특히 가장 중요한 입지인 학교와 학원이 코로나 재확산 이후 다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것도 가장 뼈아픈 부분이다. 지난 2분기에도 학원과 학교의 개학 연기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 하반기에도 편의점 업계가 코로나 여파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유동인구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의점의 특성상 거리두기 강화로 유동인구가 감소해 대부분의 상권이 위축됐다"며 "주택가 상권은 어느 정도 버티고 있지만 그 외 상권은 지난 3월부터 매출 저조하다"며 지난 2분기 이후 실적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우려를 나타냈다.

편의점 업계는 직원과 고객 사이 침방울이 튈 수 있는 계산대 주변에 비말 차단막을 설치하고 감염 예방 활동을 강화해 안전한 쇼핑공간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확진자나 의심환자가 다녀간 가맹점에 대해서도 민간 방역업체 지원 등 민간 방역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상품 구색을 늘리고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사진
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