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자이글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방가전 수요가 급증하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교회 등 집단 감염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가 2.5단계에 이르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1주 연장하며, 집콕 트렌드도 재확산되는 분위기다.
자이글 본사 [사진=자이글] |
자이글도 트렌드에 맞춰 실적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에 2020년형 그릴 신제품인 '자이글 슈퍼'와 '자이글 세븐'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인 자이글은 적외선 에어프라이어 제품인 '매직프라이어'까지 선보였다. 최고 240도의 온도에서 360도 통회전 및 좌우 회전을 통해 3D 입체 조리가 가능하다. 하반기에 신제품 3종의 출시도 앞두고 있어, 매출 증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도 일본 시장을 필두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이미 지난 7월 신제품 2종을 수출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도 수출이 예정되어 있다. 유럽 시장 역시 폴란드에 수출을 성공했고, 오스트리아 등 각 유럽 에이전시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 중에 있다. 또 KOTRA 해외 지사화 사업에 참여하면서 해외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의 병리학적 치료와 선제적 예방에 도움이 되는 산소호흡기 시장 역시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이글은 국내 최초로 교체형 산소 필터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에 나서고 있으며, 인체 대상 판매를 위해 국내 식약처 인증을 올 하반기 내에 획득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집콕 생활에 의한 홈쿡, 홈 뷰티 등은 이제 단기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장기적인 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여 주방가전, 생활가전, 헬스케어 제품들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 경영효율화, 매출 다변화 등을 통해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