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LIG넥스원, 차기 구축함 KDDX 기대감↑"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17:36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17:36

'함정 두뇌' 전투체계는 한화시스템 수주 전망
"예산 규모는 무기체계가 전투체계 앞서"
건조 시작하는 2024년 이후 본격 수혜 예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7조원 규모에 달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에서 LIG넥스원이 수혜를 받을지 주목된다.

9일 증권가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이르면 이달 말 KDDX 전투체계와 소나체계 등의 입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업체들에 평가 점수를 통보했고 이에 대한 이의제기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LIG넥스원의 정밀 유도무기 제품 [사진=LIG넥스원]

국내 거의 모든 함정의 전투체계를 구축해온 한화시스템이 업계 안팎의 예상대로 전투체계를, 소나체계는 관련 경험을 쌓아온 LIG넥스원이 낙찰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6000t급 구축함인 KDDX는 고성능 레이더와 미사일 요격 시스템 등 핵심 구축함 기술을 갖추고 있어 7600t급 이지스함의 '미니' 버전으로 불린다. 국방부는 차세대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KDDX의 국산화 개발을 목표로 6대 생산을 계획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특히 함정의 두뇌로 불리는 전투체계는 해군의 전략이 집약된 시스템으로 꼽히는 만큼 입찰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경험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LIG넥스원이 국내의 모든 함정 전투체계를 개발해온 한화시스템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업계 내에서 이미 우세했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해당 입찰에서 선택받지 못한다 해도 어느 정도 수혜가 예상된다. 우선 바닷 속 물체를 탐지하는 음향탐지장비(소나) 체계는 해당 분야에서 가장 앞선 LIG넥스원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 7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KDDX 6대에 탑재될 무기체계의 대부분을 LIG넥스원이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국방부는 이미 2018년에 국내 기술로 KDDX를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KDDX 선수에는 함대공(항공기 격추 유도탄), 함대함(수상표적 공격 유도탄), 함대잠(잠수함 격추 유도탄)이, 선미에는 함대지(육지로 공격하는 무기)의 순항 미사일이 장착되는데 모두 LIG넥스원이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도탄을 포함한 정밀 유도무기는 LIG넥스원의 주력 사업부문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함전 미사일이 최소 288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며 "LIG넥스원이 관련 무기체계를 대부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DDX의 무기체계 사업 규모는 2조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관련 수주 시기는 건조가 시작되는 2024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