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부소방서는 벌 쏘임사고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추석명절 전후 벌초·성묘 시 벌 쏘임 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9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벌쏘임 사고로 병원이송건수는 1만 6751건으로 연평균 558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7~9월 벌쏘임 환자는 1만2683명으로 75.7%에 달했다. 특히 추석 전 벌초 시에는 벌 쏘임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벌집 제거 [사진=광주시 소방안전본부] 2020.09.07 ej7648@newspim.com |
벌 쏘임 사고 대비요령은 △벌 초전 무덤 주변 말 벌집 유무를 확인할 것 △말벌집 발견시 벌집제거 전문가에게 신고후 안전하게 벌집 제거 후 벌초작업 할 것 △야외활동 시 밝은 색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피부를 많이 가릴 수 있는 옷을 입을 것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향이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는 가급적 피하고 단맛 나는 음료보다는 물을 소지할 것 등이다.
또한 벌집제거 출동을 담당하는 119생활안전대원 전문성 향상을 위해 △벌집제거장비를 포함한 생활안전장비 사용 숙달 △벌 쏘임 응급처치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실시했다.
김길순 생활안전담당은 "추석명절을 맞아 벌초 나 성묘 등 외부활동 시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며 "119생활안전대 역량을 강화해 시민들의 생활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비숙달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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