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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좌진 대표의 '시장점유율' 확대 맹공...롯데카드가 달라졌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09일 11:35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11:35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 출신…3월 취임 마케팅 강화
새 브랜드 'LOCA(로카)' 이어 신상품 로카 시리즈 출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마케팅계의 전설적 영웅 김훈수(배우 김응수씨), 사하라 사막 한 가운데서 수십 억 규모의 난로를 팔았다."

최근 TV, 유튜브 등에서 방영중인 롯데카드 광고 '미친 사람들이 만든 선 넘은 카드 로카' 내용중 일부다. 30초 짜리 광고는 조회수 94만을 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국내 신용카드업계에서 롯데카드의 공격적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주인이 롯데그룹에서 사모펀드로 바뀐 이후 본격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 출신인 조좌진 대표의 마케팅 드라이브가 점점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롯데카드 새 대표로 취임한 조 대표의 경영 능력이 취임 6개월차를 맞아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임기가 1년 남은 김창권 현 부회장을 전격 교체한 것을 놓고 업계에선 파격 인사란 얘기가 많았다.

1958년생인 김 부회장에 비해 10년 가까이 젊은 조 대표(1967년생)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그런 우려를 마케팅 전문가인 조 대표가 특유의 마케팅 감각으로 롯데카드를 젊고 트렌디하게 바꿔놓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사진=롯데카드] 2020.09.09 tack@newspim.com

조 대표는 지난 7월 1일 롯데카드의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인 'LOCA'(로카)를 공개했다. 로카는 롯데카드 영문표기 'LOTTE CARD'의 줄임말이자, '미칠 듯이 멋지고 행복한 삶'을 뜻하는 스페인어 '라 비다 로카'(La Vida Loca)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게 롯데카드측의 설명이다. 

이어 조 대표는 로카 브랜드를 적용한 새로운 상품 라인업 '로카(LOCA)' 시리즈를 출시했다. 로카 시리즈는 모든 곳에서 할인 및 적립을 받을 수 있는 범용 혜택 'LOCA 카드' 3종,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혜택 'LOCA for 카드' 5종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엔 롯데 계열사 이용금액의 7%를 적립해주고, 롯데 안팎의 다양한 혜택을 추가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카드인 '롤라(Lola)카드'를 내놨다. 롯데그룹 품을 떠났지만, 지분 관계는 남아 있고 롯데그룹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롯데카드는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37% 증가한 6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도 호조세다. 조 대표의 마케팅 강화 전략이 가속화할 경우 하반기 이후 점유율 상승도 기대해볼만 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BC카드를 제외한 국내 7개 전업카드사중 롯데카드는 점유율 8.2%(이용실적 기준) 정도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전통의 마케팅 강자 현대카드와 더불어 최근 롯데카드의 광고나 마케팅 강화가 눈에 띈다"며 "점유율을 높여 엑시트(투자회수)에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대주주의 전략과도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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