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술에 취해 80대 장모를 둔기로 살해 하려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62)씨를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집에서 장모 B(84)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두개골 골절 등 부상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부평경찰서 전경[사진=인천 부평경찰서] 2020.09.09 hjk01@newspim.com |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아내와 함께 장모를 모시고 살았으며 사건당시 집에는 이들 2명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다가 장모와 사소한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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