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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기업 공채]⑦ 언택트에 채용 늘린 포털·냉랭한 게임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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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협업시스템, 웹툰 등 전방위적 매출 증가
비대면 채용전형 일반화...온라인 코딩테스트·화상면접 실시

[서울=뉴스핌] 김지완 조정한 정윤영 기자 = 코로나로 대한민국 고용시장이 꽁꽁 얼어 붙었지만, 비대면(언택트) 경제 수혜를 입은 IT 업계 채용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NHN 등 포털 및 IT 업계는 예년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 다만 게임업계는 코로나 수혜에도 불구, 보수적인 채용에 나서 포털·SW 업계와는 확연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의 채용 계획 인원이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1일 오후 서울시내의 한 대학교에서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31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4∼9월) 채용 계획 인원은 23만8천명에 그쳐 작년 동기보다 1만3천명(5.1%) 감소했다. 이는 2009년 1분기(20만8천명)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2020.09.01 mironj19@newspim.com

◆ 네이버·카카오, 코로나 수혜로 비대면 경제 수혜...고용 크게 늘려

국내 1위 포털사업자 네이버는 '코로나19'에 사회 전방위적으로 언택트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인력수요가 급증했다. 재택에 따른 협업시스템, 온라인 강의 서버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집콕이 일상으로 자리잡으면서 웹툰, 온라인쇼핑 등 전부문에 걸쳐 인력 채용에 나섰다.

네이버는 지난 4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웍스모바일, 스노우, 네이버웹툰, 네이버파이낸셜 6개 법인이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8일까지 서류 접수 기간으로, 이후 온라인 코딩테스트와 1차 기술면접, 2차 종합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네이버 채용을 담당하는 리쿠르팅 채널(Recruiting Channel) 김소연 리더는 "올해도 작년 규모로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우수한 인재가 있으면 보다 적극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며 "상반기에도 캠퍼스 핵데이, 국내외 대학들과 연계된 인턴십, 부스트캠프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 개발자를 채용해왔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작년 한 해 동안 200여 명 규모의 신입 개발자를 채용했으며, 올해는 그 이상으로 채용을 계획이라고 귀뜀했다. 

카카오도 올해 채용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전환형 인턴 채용으로 세자릿수 인원을 뽑았다.

카카오가 인턴을 뽑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개발자 공채의 경우 매년 40여 명 가량 뽑았으나, 올해는 그룹 전체에서 세 자릿수를 채용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코로나19이후 수시채용이 대부분이긴했는데, 이번에 특별히 엄격히 하는건 없다"며 "IT기업이기 때문에, 개발 인력들을 많이 모집하는게 당연하다. 경력, 인턴십, 공채, 등 최대한 많이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N 역시 고용을 늘렸다. NHN은 지난 6월 게임부문 신입사원 및 기술부문 경력사원 공채를 나눠 실시했다. 또 하반기에는 기술부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NHN 측은 예년에 비해 더 많은 인재를 채용중이라고 밝혔다.

◆ 게임업계 공채 일정조차 잡히지 않아...AI 인재 확보는 지속

반면 게임업계는 포털 등 IT업계와는 달리 냉랭한 채용시장 분위기가 형성됐다.

넥슨은 지난해 신규 프로젝트와 비성과 프로젝트 등 무려 22개 프로젝트 정리로 신규 직원을 채용하지 않았다. 당시 넥슨은 '페리아연대기'등 각종 프로젝트 중단하며 200여명의 개발부서 직원을 전환배치하는 등 오히려 조직 슬림화 나섰다.

올해도 사정은 비슷하다. 넥슨 측은 "올해 하반기 공채 진행 여부가 결정이 안됐다"며 "공채 진행을 할 수도, 안 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신규채용 일정과 규모를 놓고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5년 첫 공채를 시작한 이래, 매년 50~60명 규모로 채용해왔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귀뜀했다.

대신 게임업계는 올해 필요 인원을 수시채용을 통해 간헐적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 관계자에 따르면 신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인원 모집 중으로, 지난 6월 넥슨이 원더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명칭 미정) 2곳에서 신규 수시 채용이 진행 중이라고 전해왔다. 

8일 넥슨 수시 채용 게시판에 따르면, 현재 마비노기 모바일 게임 아티스트 및 '카트라이더'와 '카트라이더:드리프트'를 개발하는 신설법인에서 신규 인력을 수시 채용 중이다. 아울러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팀 올해 말까지 100여명 추가 모집해 총 300명 규모 개발 인력을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역시 각종 채용공고에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TL(더 리니지) 인력 및 신규프로젝트인 차세대 AAA콘솔게임 인력 모집에 나섰다.

[사진=정일구 기자] 

하지만 게입업계 인공지능(AI) 인재 모시기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공채가 실시되지 않았지만, '인텔리전스랩스'는 수시 채용을 진행 중"이라며 "300명 규모의 AI 조직 구성을 위해 수시 채용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계열사다. 인텔리전스랩스는 프로그래머, 서버 개발자, 광고 디자이너, 사용자경험(UX) 분석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등 다양한 직군에서 신입과 경력을 채용중이다. 인텔리전스랩스의 목표는 머신러닝·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범용 시스템을 개발해 넥슨이 서비스하는 다양한 게임에 적용하는 것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음성인식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앱 개발자와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다국어 텍스트 처리 개발자 등을 수시채용 중"이라고 알렸다. 

비대면 채용전형 일반화...온라인 코딩테스트·화상면접 실시

올해 IT 기업들은 비대면으로 채용전형을 진행중이다. 이는 일부 기업에서 서류통과자들에게 면접일정 무기한 연장 통보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네이버 측은 "두 차례 면접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비 지원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역시 "코딩테스트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며 "면접은 아직 어제 비대면으로갈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등을 감안 올해 공채는 지원자가 다양한 부문에 중복지원이 가능하도록 유연성을 발휘했다.

NHN은 "현재 면접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 중"이라며 "회사에 전문 화상 장비를 구비하고, 자사의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TOAST Workplace Dooray!)'를 통해 화상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부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도입하기도 했다"면서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통해 선배들로부터 듣는 합격 팁 등 회사에 관한 여러 정보들을 제공했다.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다양한 비대면 방식을 활용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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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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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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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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