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KDI, 올해 경제성장률 -1.1% 전망…"코로나19 재확산·경기회복 지체"

기사입력 : 2020년09월08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12:00

"소비·투자 모두 부진…수출은 6월부터 부분적 완화"
"방역이 경기회복 필수조건…자영업자 유동성 공급해야"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1.1%로 내다봤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팬데믹이 이어지면서 민간소비와 수출이 크게 위축돼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8일 KDI는 '9월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1%로 전망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면서 경제성장률이 더 낮아지고 경기회복도 지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KDI는 "전 세계 상황을 보면 4월 들어 안정되던 코로나19 확산이 6월 이후 가속화돼 일간 25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8월 중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KDI 5월 경제전망 시나리오별 경제성장률 예측 [자료=KDI] 2020.09.08 204mkh@newspim.com

KDI는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0.2%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국내에서는 상반기부터, 전세계에서는 하반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전제한 예상치다. KDI는 하반기 들어 코로나 확산세가 오히려 가속화되면서 기존 시나리오보다 경기하락 폭이 크고 경기회복도 느릴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현재 소비와 투자 모두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민간소비는 대면접촉이 많은 서비스부문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긴급재난지원금,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작용한 5~6월 이후에는 소비재부문도 부진하다는 설명이다. 설비·건설투자도 모두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크게 위축돼 있으나 지난 6월부터 주요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부분적으로 나아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KDI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돼 각국의 의료체계가 한계에 도달한다면 우리 수출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KDI는 현 경제상황을 감안해 당분간은 코로나 위기를 견뎌내고 경제·사회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둬야한다고 권고했다.

KDI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은 방역이 원활한 경기 회복을 위한 필수조건임을 나타낸다"며 "재정정책은 방역체계 지원을 최우선 목표로 삼으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통화정책은 경기 부진과 저물가 현상에 대응해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과 자영업자 파산이 대규모로 발생할 경우 경기회복이 지체될 수 있으므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경제주체들에게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와 신용카드 매출액 [자료=KDI] 2020.09.07 204mkh@newspim.com

KDI는 오는 2021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하며 코로나19 확산 범위와 기간에 따라 성장경로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코로나19에 직접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치료제나 백신이 조기 개발돼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면 2021년에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대내외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강화된다면 경기회복도 더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 간의 첨예한 대립도 두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 성장에 추가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