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4차 추경용 국채 7조 추가..."내년이 더 걱정된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07일 13:52

최종수정 : 2020년09월07일 13: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차 추경, 예상보다 적어...문제는 살만큼 샀다"
내년 발행물량·뉴딜펀드+성장률 물가도 비우호적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윤곽을 드러내자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국채 추가 발행량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적고,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측면에서는 시장에 우호적이다. 그렇지만 올해 채권시장에서 이미 살만한 기관은 충분히 샀다는 분석과 연말과 내년 이후까지 공급물량 부담이 지속될 거라는 점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7일 정치권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 청와대는 전날 7조원 중반대 규모의 4차 추경 편성과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합의했다.

당초 채권시장에서는 4차 추경안 규모를 10조원 이상으로 생각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 모두에게 지급했던 2차 추경 규모가 12조2000억원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7조원대 중반 규모의 국채 추가 발행은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는 논리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까지 국채 발행 규모가 120조원으로 월 평균 15조원"이라며 "추경으로 인한 증가분을 감안하더라도 연내 월평균 발행액은 12조~13조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올해 국채 발행 계획은 130조원 정도였다. 하지만 3차례의 추경으로 인해 각각 10조3000억원, 3조6000억원, 22조9000원 등 총 37조8000억원이 더해져 약 168조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4차 추경으로 올해 국채 발행액은 175조원 가량이 되는 셈이다. 

[자료=ktb투자증권] 2020.09.07 hyung13@newspim.com

이날 오후 12시35분 현재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주말에 비해 3bp(1bp=0.01%포인트) 오른 1.554%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1.580%까지 뛰어올랐다 상승폭이 좁혀지는 양상이다. 

그렇지만 국채를 살 만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지금까지 충분히 사왔기 때문에 발행 물량을 추가로 소화하기 버거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허정인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부 기관에서는 조기 북클로징(Book Closing, 장부마감) 얘기가 나올 정도로 그동안 충분한 물량을 사왔다"며 "살만한 기관투자자가 없어 연말로 갈수록 수급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4차 추경 외에도 확 늘어난 내년 예산안 중 국채발행 규모, 향후 4년간 20조원의 뉴딜펀드 등이 채권시장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여삼 애널리스트는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국채발행규모가 173조원에 이른다"면서 "향후 4년간 진행될 20조원의 뉴딜펀드는 금융지주를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국채 수요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기저효과로 높아지고, 물가상승률도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상승과 투자심리 위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펀드매니저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과 금리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것"며 "외국인의 국채선물 포지션, 정부와 한국은행의 대응 등이 변수지만 수급 측면에서는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