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끝 불안...전반 3분·후반 37분 나타네·이새움에 골 허용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 12라운드에서 세종시 연고 스포츠토토가 화천 KSPO에 0-2로 패해 5위에 머물렀다.
세종 스포츠토토는 지난 1일 화천 생활체육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전반 3분과 후반 37분에 한 골씩을 내줘 화천 KSPO에 무릎을 끓었다.
WK리그 12라운드 경기 홍보물 [사진=WK리그] 2020.09.02 goongeen@newspim.com |
당초 하루 전날 열릴 예정이던 두 팀의 경기는 KSPO 선수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느라고 하루 늦게 열렸다.
경기가 열리기 전 승점 15점을 기록하던 KSPO(4위)와 14점의 스포츠토토(5위)는 승패에 따라 순위도 바뀌고, 3위 수원 도시공사(승점21)를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질 수 없는 한판이었다.
먼저 골 맛을 본 팀은 화천 KSPO였다. 경기 시작 3분만에 중앙선 부근에서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잡은 나타네가 스포츠토토 선수를 뚫고 들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성공시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기습 골을 허용한 스포츠토토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번번이 KSPO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골잡이 김상은이 전후반 상대 골 문 앞에서 득점을 노렸으나 무위로 끝났다. 김 선수는 후반 29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도 겹쳤다.
스포츠토토는 후반 37분 KSPO가 페널티 지역으로 패스한 볼을 걷어내려던 백은미 선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지은 감독이 손에 맞지 않았다며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KSPO 이새움 선수에게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허용해 0-2로 경기를 마쳤다.
패한 스포츠토토는 5위(승점14)에 머물렀고, 이긴 KSPO는 승점 18점으로 4위를 지키며 3위 수원 도시공사와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줄였다.
WK리그 13라운드는 오는 7일 열리며 스포츠토토는 세종시 중앙공원 축구장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시청과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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