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기계·화학 등 9개 업종 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중견기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동종·이종 기업간 협업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2일 중견기업 업종별 협의회'를 출범하고 자동차 업종을 시작으로 업종별 릴레이 비대면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중견기업내 동종·이종 기업간 연대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애로·건의사항과 이슈를 체계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구성은 자동차, 기계, 철강·조선, 전기·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 섬유, 바이오헬스, IT·SW 9개 업종으로 현재 7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 운영은 상·하반기 각 2회 이상의 정기회의와 정책발굴과 외부협력을 위한 이슈별 수시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정기회의는 현장 애로·건의사항을 논의하고 차기 회의시 사안별 조치계획 등을 피드백(feedback) 실시한다. 디지털 전환(제조+IT), 소부장 협력모델 발굴(대·중견·중소 협업), 신사업 발굴(중견+벤처) 등의 주제로 수시 회의를 진행해 기업군과 업종을 넘나드는 융합 얼라이언스를 도모한다. 매 회의시 중견국내 업종 담당자도 참석해 애로·건의 사항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3주인 중견기업주간에 협의회 운영성과 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업계 관심 고조와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1차 회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비대면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피해와 위기대응 현황, 애로사항, 포스트코로나 산업전략 등 업계 건의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 참석한 자동차 업종 위원들은 미래 먹거리 발굴, 기술개발 방향 모색과 더불어 코로나 충격으로 인한 자금 유동성 확보 방안 등 기업 애로·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내연기관에서 미래차로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자율주행차 및 전기수소차 분야에선 전통‧주력 제조업 분야와 IT‧SW 분야 간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산업혁신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 성공을 위해서는 중견기업 특유의 도전적 기업가 정신과 외부 주체와의 협업이 필수적인 일"이라며 "중견기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업종별 지원방안 등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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