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요구한 버스 운전기사에게 욕설하고 버스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를 받는 30대 등 9명이 입건됐다.
1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감염병예방법위반 혐의로 A(32) 씨 등 9명을 입건했다.
[대전=뉴스핌] 대전지방경찰청 전경 |
A씨는 지난 7월 31일 대전시 중구 중촌동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요구하는 버스기사 B(55) 씨에게 욕설하고 버스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다.
지난달 9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택시기사 C(58) 씨의 어깨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D(34) 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A씨 등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B씨 등 3명에 대해선 보강수사를 펼치고 있다.
또 피해자와 합의된 1명에 대해선 처벌을 원하지 않아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중교통 운전자를 폭행하는 등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권하는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차량 운전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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