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종합] 신임 국방부 장관에 서욱 육참총장…文정부 출범 후 첫 육사 출신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15:57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15:57

'경계실패' 책임 물은 듯…靑 "서욱,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 유지할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서욱 육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육군사관학교 출신 국방부 장관 내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해군, 그리고 이번에 옷을 벗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공군 출신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문 대통령은 오늘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서욱 육참총장을 지명했다"며 "국회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 내정자.[사진=청와대]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서 내정자는 육사 41기로 합참 작전본부장, 1군단장, 한미연합사 작전처장 등 군 내 주요 직위를 두러 거쳐 현재 육참총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이번 장관 교체가 정 장관 이후 계속 지적돼 왔던 '경계실패'가 원인임을 숨기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서 내정자는 30여년 이상 군에 복무하며 경험과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시작전권 전환, 국방개혁2.0, 국방문민화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국민들이 신뢰하는 강군건설 실현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1963년생인 서 내정자는 육사 41기를 나와 국방대에서 군사전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한미연합사 작전처장, 제25보병사단장, 제1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육참총장 등이 있다. 육군 내에서는 그를 '작전통'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도 '비육사' 출신 장관이 임명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그간 국방부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디) 출신이냐에 앞서 능력 있는 인사를 발탁한 것"이라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작권 전환 등이 이번 인사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정경두 장관은 장기 재임을 했고 (그간) 많은 노력을 했으며 또 성과를 냈다"며 "(이번 인사는) 조직을 새로운 분위기로 쇄신하는 인사"라고 했다.

그는 이밖에 하마평에 올랐던 이순진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해서는 "인선 배경이나 인사에 담긴 메시지 등은 설명해드릴 수 있지만 검증과정은 설명할 수 없다"고만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