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중 해상으로 약 300미터 떠밀려가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바닷가에서 튜브를 이용 물놀이를 하다 해상으로 약 300미터 표류한 사람을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께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앞 해상에 물놀이용 튜브가 떠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표류한 사람 구조 [사진=여수해경] 2020.08.28 wh7112@newspim.com |
해안가로부터 약 300미터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된 튜브에는 A(31) 씨가 타고 있었으며 오후 5시 30분께 부터 일행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다 바람에 의해 해안가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팀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 당시 약간의 탈진 증세를 보인 이외에 특별히 건강상태에 이상은 없었으며 평사항에 대기하고 있던 가족과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돌산읍 평사리 앞 해상은 이안류가 흔히 발생하는 곳은 아니며, 8호 태풍의 여파로 평소보다 바람이 조금 더 있어 튜브가 표류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안가 물놀이 시에는 반드시 다수의 인원이 함께 즐기기 바라며 긴급상황 발생 시 지체없이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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