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50.11(+20.37, +0.61%)
선전성분지수 13535.09(+106.69, +0.79%)
창업판지수 2689.17(+45.03, +1.70%)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7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7월 공업기업의 수익성 동향 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기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었던 중국 경기가 완연한 회복 흐름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350.11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79% 오른 13535.09 포인트로, 창업판 지수는 1.70% 상승한 2689.17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에서 거래된 거래된 금액은 3171억5300만 위안과 5206억91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해외자금은 이틀째 유출세를 이어갔다. 이날 순유출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0억5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1억2100만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1억16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업종별로는 전날 하락세를 주도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자동차와 식품 업종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 면세, 디지털화폐 등 업종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 상승세는 같은 날 공개된 공업기업의 수익성 동향 지표가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키워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공업이익은 5895억 위안으로 작년동기대비 19.6% 증가했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 1∼4월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던 공업이익 지표는 5월 6.0%, 6월 11.5%, 7월 19.6%를 기록하며 석달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공업이익은 중국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8903위안으로 고시됐다.
8월 2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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