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144톤 수거·소각…자가격리 가구서 감사 편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코로나19 음성 자가격리자 생활폐기물 배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운영중인 '수거전담반'이 자가격리 가구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으며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생활폐기물이 많은 유아 및 아동, 환자가 있는 자가격리 가구로부터 전담반 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가 전달되는 등 주민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거 전담반에 전달된 편지와 선물 [사진=세종시] 2020.08.27 goongeen@newspim.com |
'수거전담반'은 감염병폐기물 전문 처리업체에서 대행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제외한 음성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전파 우려를 해소하고 주민편의를 증진키 위해 운영되고 있다.
전담반은 지난 3월 코로나19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 발령 때부터 방역복을 갖추고 자가격리 가정을 방문해 생활쓰레기를 소독한 후 수거해서 당일에 소각 처리하고 있다.
그동안 2개반 4명과 수시 지원 6명으로 구성된 전담반이 1가구당 평균 2∼5일에 1회씩 생활폐기물 수거작업을 벌여 자가격리 2200가구에서 135톤, 격리시설 4곳에서 9톤을 수거했다.
임규성 세종시 환경관리원 청소반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민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상시 수거전담반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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