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단독] 한진그룹, 한진칼 소유 양평군 140만평 부지 매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동레저가 리조트 조성 목적으로 120억에 매입
규제 등으로 15년째 방치..시세는 2배 이상 올라
송현동 등 유휴 부지 매각으로 자구안 막바지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6일 오후 3시1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항공의 기내식사업부를 매각한 한진그룹이 한진칼 소유의 경기도 양평 부지를 매각한다. 유상증자와 기내식사업부 매각으로 약 2조원을 마련한 한진그룹은 앞서 예고했던 제주 파라다이스호텔 부지도 연내 매각하기로 하면서 자구안 시행이 막바지에 접어든 모습이다.

26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한진칼은 ㈜제동레저가 소유하고 있는 경기 양평군 옥천면 일원 140만평(약 463만㎡) 부지를 매각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중구 한진빌딩 모습. 2020.03.27 dlsgur9757@newspim.com

제동레저는 한진칼이 100%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지난 2003년 골프장 사업 등을 이유로 설립한 회사다.

제동레저는 지난 2005년 전 소유주인 대림수산으로부터 이 부지를 12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리조트 등으로 개발을 염두에 두고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별도 개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제동레저가 구입할 당시인 2005년 이 부지의 공시지가는 1㎡당 1440원. 15년이 지난 올해 기준 공시지가는 1㎡당 3400원으로, 15년 새 두 배가 넘는 136% 가량 가격이 올랐다.

공시지가 상승률로 따지만 현 시세는 283억원 수준이다. 다만 실제 매각 금액은 200억원을 밑돌 것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지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당시 제동레저가 평당 1만원 수준에 매입을 했다"며 "이 곳이 농지지역이고 규제가 많아 골프장이나 리조트로 개발이 힘든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지금 부지를 매각하려 한다면 200억원을 밑도는 가격에 매매가 이뤄질 것이란 게 현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부지와 인접한 '한화리조트 양평'은 양평군과 한화그룹이 '한화복합휴양단지' 사업을 추진했으나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스키장 등 허가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한진칼 측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제동레저 소유 토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6월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제동레저 소유 양평 부지 위치도 [제공=네이버지도 캡쳐]

한진칼은 이와 함께 ㈜칼호텔네트워크 소유의 제주 파라다이스호텔 부지도 연내 매각하기로 했다. 한진그룹은 지난 4월 서귀포시 토평동 소재 옛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와 건물(1만2246㎡)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2000억원을 지원받으며 내년 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요구받았다. 전날 한앤컴퍼니와 9906억원에 기내식기판사업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서 유상증자를 통해 총 2조원 가량을 확보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회사 소유의 자산 매각을 진행 중이다. 송현동 부지의 경우 서울시의 문화공원 지정 계획에 따라 매각금액과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