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25.6%·초미세먼지 40.9% 저감 기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포스코에너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참여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는 '랜선 나무심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LNG복합발전소 인근 인천 청라국제도시 포리공원에 '시민참여형 인천시 미세먼지 저감 제1호 숲'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한 도시생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랜선 나무심기 캠페인 포스터 [사진=포스코에너지] |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블로그의 '랜선 나무심기 캠페인' 공식 계정에서 ▲나무 이모티콘 댓글 달기 ▲타 계정으로 퍼나르기 등을 통해 나무심기에 참여할 수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캠페인 참여자 수에 비례해 포리공원에 약 125m 길이의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숲(방풍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방풍림이 조성되면 미세먼지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는 약 40.9%가 저감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서구청과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9월 14일까지 진행된다.
포스코에너지는 추후 인천LNG복합발전소 내 주민 이용 시설인 '그린파크' 주변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방풍림을 조성,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쉼터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4월 포스코에너지는 출자사인 삼척블루파워와 함께 삼척산불피해지역 약 5000평에 산불 복구용 나무 5000그루를 식재했다. 2019년에는 인천LNG복합발전소 인근 지역아동들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인천당하초등학교 둘레에 총 500여그루의 나무 벽을 조성하는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학교숲 조성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SNS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가 가능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나무 심기와 숲 조성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친환경 숲 조성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며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8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 간 8만보 걷고, 나무도 심고'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임직원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키며 ▲출퇴근길 걷기 ▲근거리는 대중교통 대신 걷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목표 달성시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반려식물을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며, 반려식물 1개당 삼척산불피해지역에 1그루의 나무 심기와 연계해 숲 조성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