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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까지 나서 최악의 '의료 공백' 막았지만…해결까진 '험난'

기사입력 : 2020년08월24일 16:56

최종수정 : 2020년08월24일 16:56

총리 면담 후 현장 복귀…코로나 자원봉사단 만들고 범의료계투쟁위원회 첫 회의
의협 "코로나 진료 외면한 적 없어…진정성 있는 대화 시작 의미"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전공의들이 진료 현장에 복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면담 후 일단 코로나19 관련 진료에 복귀하기로 한 것인데, 미봉책일 뿐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정부와 의사단체들 사이에 가장 첨예한 대립 사안인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대해 정부가 의료계를 설득하기 위한 특별한 카드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의료 공백' 사태는 언제 터질 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사단체들은 기존에도 코로나19 관련 진료는 해왔다며 이번 복귀 조치가 특별할 게 없다고 보면서도 일단 정부가 진정성 있게 대화에 나섰다는 데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전공의들이 '코로나19 자원봉사단'(가칭)을 발족한 가운데, 한편으로는 의사단체들이 모여 '범의료계투쟁위원회'를 구성, 대(對)정부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전공의들, 총리와 대화 후 응급진료 현장 복귀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은 지난 23일 정 총리와의 면담 이후 '코로나 자원봉사단'을 만들어 응급 진료 현장에 복귀했다.

앞서 정 총리와 박지현 대전협 회장은 전날 오후 만나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향후 정부는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논의를 시작한다는 것과 전공의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 참여한다는 두 가지 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순차 파업에 돌입한 전공의들이 코로나19 진료 현장에 돌아왔다. 하지만, 대전협은 이에 대해 기존의 방침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일 뿐, 전면적인 업무 복귀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형철 대전협 대변인은 "전면 복귀는 아니다"라며 "이전에도 코로나 관련이나 응급 진료는 해왔다. 그동안은 마지못해 해 온 것이라면 이번 복귀 합의를 통해 공표한 것"이라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 코로나 비상시국 감안 일부 복귀, 의료계도 "파업 철회는 아냐"

정 총리와의 합의 및 공식 발표 후 대전협은 '코로나 자원봉사단'을 발족,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김형철 대변인은 "어제 면담이 끝나고 '코로나 자원봉사단'을 만들었다"며 "모든 수련병원에 대해 코로나 관련 진료에 필요한 인력 수요를 조사 중이며, 그에 따라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협 측도 이번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와 관련해 별반 새로울 게 없는 일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총리가 설득해서 전공의들이 코로나19 관련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결정한 것처럼 돼 있는데, 그게 아니다"면서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 필수 의료나코로나19 관련 진료는 하겠다고 계속 얘기해 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관련 진료 참여는 당연한 것"이라며 "(지난 신천지 사태 때) 의사들이 대구에 간 것도 정부가 요청해서 간 게 아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우리를 필요로 하면 어디든 간다"고 덧붙였다.

이에 의사단체들은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파업을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이 계속되고 있고, 의협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총파업을 실시키로 한 것에 대해 변동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김형철 대변인은 "의협과 대전협,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대한의학회,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모인 '범의료계투쟁위원회'가 어제 만들어져 첫 회의를 했다"면서 "코로나19 관련해선 복귀하지만,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으면 (파업은) 계속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 "진정성 있는 대화의 시작" 의미 부여…정부의 협상 카드는 글쎄

다만 의사단체들은 이번 총리와의 면담이 진정성 있는 대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선 나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대하 대변인은 "어제 면담이 의미는 있다고 본다"면서 "총리가 젊은 의사들을 만나 경청해 줬다. 그간 소통 부재가 문제였는데 총리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해 준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고, 그 부분에서 총리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언적 의미지만 진정성 있는 대화가 시작됐다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부분이 오늘 의협과의 만남에서도 이어져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리는 전날 대전협에 이어 이날 오후 의협과도 면담을 진행중이다.

전문가들은 총리가 나서면서 일단 '대화의 장'은 열렸지만, 미봉책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가 그럴 듯한 협상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의대생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비대면 진료 등에 대해 정부와 의사단체간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좁혀 줄 수 있는 '무엇'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단 정부가 내세울 수 있는 카드는 '의료수가 제도 개선'이다. 이는 의사단체들이 그동안 의료시스템의 지역간 불균형은 의사 수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수가의 문제라는 주장을 일정부분 받아들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의사단체들이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추진 정책에 수긍할 지는 미지수다.

의대 정원 확대의 폭이나 시기 등을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 쉽게 의견이 좁혀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이 찬성과 반대, 즉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기 때문이다.

학계 한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까지 내몰릴 경우 정부나 의사단체 모두 부담이 있기 때문에 논의는 계속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사안들이 쉽게 합의안을 찾기 어려운 것들이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보기 힘들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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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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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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