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상주시 청리면 한 야산에서 30대 여성이 야생동물 퇴치용 울타리에 감전돼 숨졌다.
[상주=뉴스핌] 이민 기자 = 상주경찰서 전경. 2020.08.24 lm8008@newspim.com |
24일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16분쯤 A(35.여) 씨가 청리면 마공리 산 77 인근 과수원에서 전기 올가미에 걸려 감전됐다며 직접 119에 구조요청 신고를 했다.
신속히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오후 8시 12분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상주시 도남동 소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원으로 등산을 하다 미끄러져 사고를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야생동물 퇴치용 울타리는 최고 7000~9000V의 특수 고전압을 발생시키는 강선 와이어로 상용전기나 배터리로부터 전원을 공급받아 멧돼지·고라니 등 야생동물을 퇴치하는 장치이다.
상주경찰서 관계자는 "전기 울타리 설치 안전기준 적합 여부와 무단 시설변경 및 경고판 설치 여부 등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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