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확대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조근제 군수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역 조치 배경과 경남도의 조치사항 등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지역사회 유입·확산 차단을 위한 방안 등의 논의가 있었다.
조근제 함안군수가 23일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확대에 따른 긴급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함안군] 2020.08.24 news2349@newspim.com |
군은 이날 회의를 통해 수영장,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을 비롯, 소규모실외체육시설, 도서관, 공연장, 공원, 캠핑장 등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행해오던 단체관광 인센티브를 중단하고 화천농악 생생축제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상설시장, 5일장, 경로당 등은 방역수칙의 엄격한 준수 하에 이용 가능토록 했다. 경남도의 종교집회(대면예배) 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비대면 예배 계도와 지도점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5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연될 예정이었던 '코로나19 극복 힐링콘서트'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하고 예매자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했다.
경남도는 이날을 기해 8월 이후 확진자 발생 시·군에 대해서는 유흥주점, 뷔페, 노래연습장, PC방 등 13종 고위험시설에 대해 집합금지(전면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으며 8월 이후 확진자 미발생 시·군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명령을 내린 상태이다.
회의를 주재한 조 군수는 "다행히도 최근 함안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대규모 유행의 조짐을 보이는 등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간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온 군민들과 지역확산 차단을 위해 애써왔던 우리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긴장의 끊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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