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신도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활용해 집회 참가자 1만5000명의 정보를 확보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 확진자가 60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정부는 집회 참석자를 파악하기 위해 집회 주최 측에 참가 단체 명단을 요청하고, 전세버스 운전자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광화문 인근 통신 3사 기지국 정보를 활용해 해당 지역에서 30분 이상 체류한 1만5000명의 정보를 확보하고, 이들에게 검사를 즉시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잠복기와 세대기를 고려하면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등에서 이어지는 집단감염이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확인되기 전까지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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