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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생산시설·장비 지원대상 기업 모집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18:18

최종수정 : 2020년08월19일 18:18

GMP 생산시설 갖춘 기업에 시설·장비 구축비용 등 총 100억 원 지원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오는 28일까지 '치료제·백신 생산시설 직접지원 사업(R&D)' 세부과제 공고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복지부는 국내외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비하는 한편, 국내기업이 치료제·백신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차 추경에서 연구개발예산 100억 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소속 제약기업들이 이달 공동 설립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을 사업단으로 지정하고, 전문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수행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사업단은 신청 기업의 연구계획 적절성, 연구역량 우수성, 지원 시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2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로고=보건복지부]

지원 대상은 감염병 치료제·백신 GMP(품질이 보장된 우수한 의약품을 제조·공급하기 위해 원료 입고, 제조, 출하 전반에 걸쳐 지켜야 할 규범) 생산시설을 자체 보유한 기업이다. 비임상 또는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치료제·백신을 개발 중인 기업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선정된 기업은 정부 지원금의 100% 이상을 현금으로 출자해야 한다. 정부 예산이 투입된 만큼 공공성을 담보하는 측면에서 위탁생산 등에 대한 정부 요청이 있는 경우 이에 응해야 하는 등의 사항도 공고문에 포함됐다.

사업단은 공고 접수 이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9월 중 최종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국가연구시설·장비 심의 등을 거쳐 10월 중 본격적으로 연구과제에 착수하게 된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서는 치료제·백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원활한 생산 및 공급까지 이어지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은 국내기업이 치료제·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고, 국내 생산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에도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 R&D 포털 시스템 및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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