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확진자 닷새째 100명대 넘어서…총 959명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246명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201명으로 집계됐으며 대전, 세종, 전남, 경남, 제주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 등 수도권에서 시작된 전파가 전국 각지에서 'n차 감염'을 일으키며 번지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1만5761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5일간 100명대를 넘어섰다. 14일 103명, 15일 155명, 16일 267명, 17일 188명에 이어 이날 246명이 추가됐다. 5일 동안 발생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959명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시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총 3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8.17 dlsgur9757@newspim.com |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246명을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국내발생 235명, 해외유입 11명이다.
국내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1명, 경기 52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 201명이 나왔다. 사랑제일교회, 우리제일교회, 8·15 집회 등에서 전파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부산 7명, 대구 6명, 전북 6명, 충남 4명, 광주 3명, 경북 3명, 울산 2명, 강원 2명, 충북 1명이 발생했다. 대전, 세종, 전남, 제주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나와 수도권 발 n차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해외유입 확진 환자 11명의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3명(필리핀 1명, 파키스탄 1명, 카자흐스탄 1명), 유럽 2명(프랑스 2명), 아메리카 3명(미국 1명, 멕시코 1명, 칠레 1명), 아프리카 3명(기니 1명, 가봉 1명, 에티오피아 1명) 등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11명 중 6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5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았다. 해외유입 사례 중에서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이 5명이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1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3934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88.41%다.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306명으로 치명률은 1.94%다.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까지 총 169만704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165만606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2만5219명이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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