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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군 "북한 해커 6000명 해외서 활동…사이버공격 심각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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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대북 대응작전 지침보고서 발간
"미군 무기 유도체계 교란 가능성 높아"
"北,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화학무기 보유"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해외에서 북한 당국을 위해 활동하는 해커가 6000여명에 달하고, 이들의 사이버공격 또한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미국 육군 보고서가 나왔다.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육군은 최근 미군의 대북한 대응작전지침을 다룬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전자정보전, 예컨대 사이버공격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사이버전쟁 지도부대인 121국 산하에 모두 4개의 해킹조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 조직과 연계된 해커 6000명 이상이 현재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커 관련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북한 해커들이 주로 머무는 국가는 벨라루스와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회적 혼란이 주목적인 '라자루스', 적으로부터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안다리엘', 금융 사이버 범죄를 지휘하고 있는 '블루노로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 내부에도 '전자전 교란연대'라는 조직이 있는데 본부는 평양에 위치해 있다. 또한 산하의 3개 대대는 개성과 강원도 금강산지역 등에 주둔하고 있다고 미 육군은 파악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미국을 표적으로 항법 체계 뿐만 아니라 미군과 동맹국 군부대의 위치정보, 무기 유도체계와 표적체계 등을 교란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모든 인터넷과 네트워크 시스템은 북한으로부터 잠재적인 위험에 처해있다"고 우려했다.

브루스 베넷 미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한국의 일부 안보 전문가들은 한국의 월등한 군사력으로 북한의 공격에 즉각적인 반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것은 한국의 군사 레이더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가정 하에 가능한 일일뿐"이라고 주장했다.

베넷 연구원은 "한국의 레이더는 북한 발(發) 악성코드의 공격 대상이 되고 파괴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일성 탄생 105주년 기념 열병식 당시 등장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육군 보고서 "北, 해마다 6개 정도의 새로운 핵무기 생산할 수 있는 능력 갖췄다"

이밖에 미 육군은 보고서에서 북한이 현재 20~60개 정도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6개의 새로운 핵무기를 생산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한국 정부도 지난 2018년 북한이 적게는 20개에서 많게는 60개 정도 핵무기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

미 육군은 북한의 화학무기에 대해서는 "약 20여종의 화학무기를 2500~5000톤 정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화학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한국과 미국·일본에 대항하기 위해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탄저균이나 천연두 탄두를 무기화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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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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