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는 16일 유흥주점, 클럽 등 682개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동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오후 7시를 기해 정부가 고위험 시설로 지정한 광주 시내 유흥 업소들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5일 자정까지 10일 동안 집합금지 및 시설폐쇄 행정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 |
노래방(기사와 관련 없음)[사진=뉴스핌DB] 2020.05.22 mironj19@newspim.com |
이어 "광주 상무지구 유흥가를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행정명령은 3차 감염재유행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내린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광주에서는 지난 12일부터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내 유흥주점을 방문한 손님·접객원 등 9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들 중 5명은 이른바 '노래방 도우미'로 주점을 옮겨다니며 영업을 하는 노래방 도우미이며, 다녀간 유흥주점만 18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