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명의 추가 확진자(203~207번째)가 나왔다. 5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과 수도권 교회와 관련된 접촉자로 확인됐다.
충남도와 해당 지자체는 천안·당진·서산지역에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 미국 CDC] |
천안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80대 여성(충남 203번째)과 10대(충남 207번째) 등 2명이 지난 15일 확진됐다.
접촉자로 분류된 80대 여성은 전날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동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10대는 지난 14일 천안으로 이동 중 서울 성북구 59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통보받아 천안의료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에 대한 검사결과 가족 5명 중 1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나머지 가족 4명은 음성반응을 보여 자가격리 중이다.
당진 50대 남성(충남 205번째)과 60대 여성(충남 206번째)은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접촉자로 확진 판정을 받아 천안 단국대병원에 입원했다.
서산 50대 여성(충남 204번째)은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접촉자로 근육통 증상을 호소해 검사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고 천안 순천향대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밀접 접촉자을 포함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 충남도가 관리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0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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