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 여자오픈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조금씩 경기력이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전인지(26·KB금융)는1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를 써낸 전인지는 공동13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는 5타 차다.
공동13위를 기록한 전인지. [사진= KLPGA] |
시즌 첫 톱10 진입 가능성을 밝힌 전인지는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경기 감각을 되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금씩 경기력이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지난 두 라운드를 돌아보면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주말에는 보기를 안 하고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려 한다"고 전했다.
스코틀랜드에서 대회를 치르는 것에 대해선 "여기에서 골프가 시작된 곳이라 그런지 스코티시 오픈은 좀 더 특별한 것 같다. 이 대회에 나온 것은 처음인데, 뭔가 좋은 것들을 느끼고 좋은 기운을 받으면서 플레이하고 있는 것 같다. 날씨도 굉장히 좋다고 느껴진다. 너무 덥지도 않다. 모든 면에서 골프를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4개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의 최고 성적은 올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공동24우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대니엘 강도 이븐파를 써내 전인지,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함께 공동13위에 자리했다.
양희영(31)은 1오버파로 공동23위, 손유정(19)은 3오버파로 공동42위에 포진했다. 김인경(32)은 5오버파로 공동62위, 이미향(6오버파)과 전영인(15 오버파)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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