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만취 상태로 60대 택시기사를 때리고 깨문 현직 검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인천지검 부천지청 소속으로 대검찰청에 파견 근무 중인 검사 이모 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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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2020.08.10 cosmosjh88@naver.com |
이씨는 이날 0시 40분쯤 서울 서초나들목 인근에서 주행하던 택시 문을 열려고 시도하던 중 말리는 택시기사 A(60) 씨의 어깨를 깨물고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씨를 붙잡았으나, 조사를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만취한 상태라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씨를 다시 불러 범행 경위 및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기사의 부상 정도는 진단이 들어온 게 아니라서 크지는 않은 것 같다"며 "이씨의 소환 조사 일정은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