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비 피해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
충북 음성군 수해 작업 모습 [사진=뉴스핌DB] 2020.08.11 withu@newspim.com |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 도내 시설물 피해액은 약 2258억 3200만 원이다. 이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2076억 1500만 원보다 182억 1700만 원 증가한 수치다.
공공시설 피해액은 1971억 4200만 원, 사유시설 피해액은 286억 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피해액을 보면 ▲충주시 716억 2400만 원 ▲제천시 629억 8200만 원 ▲단양군 502억 5600만 원 ▲음성군 286억 3900만 원 ▲진천군 56억 6300만 원 ▲영동군 51억 3500만 원 ▲청주시 14억 3800만 원 등이다.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폭우로 인해 309가구 593명의 이재민과 28가구 49명의 일시 대피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여전히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몸을 피하고 있다.
시군도로 3곳과 충북선 충주~제천, 태백선 전 구간은 여전히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충북선은 이달 30일 이후, 태백선은 이달 24일 이후 재개될 예정이다.
현재 공공시설은 87.6%, 84.8%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와 시군, 경찰, 소방, 군인 등은 이날 인력 4724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장비도 789대를 투입해 공공시설 275곳과 사유시설 158곳에 대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실종자 수색도 재개됐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충주와 단양에 인력 550명과 장비 112대를 동원해 실종자 4명을 찾고 있다.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의 전수조사는 전날부터 시작됐다.
합동조사단은 충주시청에 충북지역 본부를 꾸리고 오는 19일까지 피해지역을 점검해 정확한 수해 규모와 복구비 현황 등을 조사한다.
이를 토대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비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