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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주택공실률 14년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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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수많은 사람들이 떠나면서 미국 뉴욕 맨해튼의 주택공실률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마운트 레이니어의 한 아파트 주민이 '직장을 잃어 월세 못 낸다'(No Job, No Rent)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이날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집주인의 퇴거 조치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2020.08.10 [사진=로이터 뉴스핌]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체 더글라스엘리먼과 감정평가법인 밀러새뮤얼에 따르면 지난 7월 맨해튼의 임대등록된 아파트 매물 건수는 1만3117건으로, 회사가 14년 전부터 자료를 집계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계약건수도 23% 급감했다. 특히 부촌으로 꼽히는 어퍼 이스트 사이드(Upper East Side)에서는 39% 신규 계약이 뚝 떨어졌다.

임대료도 약 10년 만에 최대치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맨해튼 아파트 임대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방 2개짜리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는 4620달러(약 547만원)다.

상황이 이렇자 임대주들은 평균 1.7개월의 월세 면제까지 제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일부 부동산 중개사들은 중개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건축 자재 및 인테리어 도구 판매 체인 홈디포(Home Depot)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등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터진 지난 3월과 4월, 많은 주민들이 뉴욕 대도시를 떠난 것이 주된 원인이다. 밀러새뮤얼의 조너선 밀러 최고경영자(CEO)는 "맨해튼을 떠나는 이주가 들어오는 이주보다 많은 상황"이라고 알렸다.

미국 내 최대 임대아파트 시장의 공실률 급증은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택부동산 전문가들은 맨해튼 아파트의 절반 정도가 대형 상장사나 자금력이 풍부한 부동산 가문의 것이 아닌 영세 자영업자들이 소유하고 있어 이들이 소득을 잃으면 뉴욕시의 최대 수익원인 재산세를 내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수가 부족한 뉴욕시는 시내 서비스를 축소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뉴욕은 신규 거주자들에게 덜 매력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밀러 CEO는 "임대주들에겐 힘든 2~3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맨해튼 직장인들 올해 사무실 복귀 불과 26%

뉴욕 임대아파트 공실률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로 전환한 조치도 한 몫하고 있다. 문제는 올해 안에 회사로 출근하는 직원 비중이 크지 않아 단기간 안에 전염병 사태 이전 수준으로 맨해튼 주택 시장이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시에 거점을 둔 기업인들의 협회인 '파트너십 포 뉴욕 시티'(Partnership for New York City)가 최근 146개 회사 경영진에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까지 직원의 약 8%만 사무실로 복귀한 상태다. 올해 말까지 사무실 출근을 재개하는 직원 비중은 26%. 

지난 5월 같은 설문도 응답은 비슷했다. 경영자들 28%는 언제 사무실 출근을 재개할지 계획조차 없다고 답변했다.

파트너십은 언론 배포자료에서 "올해 가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지켜봐야 하고, 백신 출시 시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사무실 공간 재정비 등 신경쓰고 지켜봐야 할 사안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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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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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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