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9월 1호점 개장후 5년만에 금자탑 쌓아
문채원씨에게 감사 꽃다발과 함께 소정의 상품 전달
내달초 고객감사‧전시‧홍보‧로컬푸드 발전포럼 개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역 농산물 거래 활성화와 신구도심 상생발전을 위해 건립한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가 1호점 개장 이후 5년만에 지난 11일 누적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3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땀 흘려 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해준 생산농가와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종=뉴스핌]홍근진 기자=이춘희 세종시장 모습.2020.08.13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는 11일 로컬푸드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누적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순간 결제한 소비자 문채원 씨에게 감사의 꽃다발과 함께 소정의 상품을 전달하고 기념행사는 내달 초 갖기로 했다.
기념행사는 일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세종시 로컬푸드를 알리는 전시‧홍보회도 가질 예정이며,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로컬푸드 발전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싱싱장터'는 도시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도농 상생을 꾀하고자 지난 2015년 9월 도담동에 1호점을 열고 2018년 1월 아름동에 2호점을 개장했다.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순한 지역 농산물 직거래를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연중 우수농산물 기획생산, 농업인 가공 지원센터 건립, 거점별 직매장 설치, 안전성 분석실 설치,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소비자 공감대 형성 등 6대 전략과제를 설정해 추진했다.
싱싱장터 참여농가는 지난 2015년 218개 농가로 시작해 현재 954개 농가로 4배 이상 증가했고 소비자 회원 수도 첫해 6168명에서 4만 7617명으로 7배 이상 느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누적 매출액은 싱싱장터 개장 이후 고객수가 늘어나면서 2016년 10월 누적매출액 100억원, 2018년 12월 50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 11일 드디어 1000억원을 달성하기에 이르렀다.
문채원씨에게 꽃다발 전달하는 모습.[사진=세종시] 2020.08.13 goongeen@newspim.com |
1일 평균 매출액은 2015년 1700만원에서 올해 8월 현재 94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연간 매출액은 2016년 108억 7200만원에서 지난해는 273억 500만원으로 늘어났다.
지난 2015년 개장 첫 해 싱싱장터 누적 방문자 수가 11만명이던 것이 지난해 말 356만 7000명을 넘었고,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434만 6000명이며, 내년 1월쯤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싱싱장터를 운영해온 로컬푸드(주)는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기관평가 A등급과 3년 연속 기관장평가 A등급을 받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둬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세종시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더욱 확산‧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7년 교육·실습·식문화 체험 공간인 싱싱문화관을 건립해 소비자 교육, 요리교실 운영, 소셜 다이닝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 2017년에는 도담점이, 2019년에는 아름점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하는 '우수농산물 직거래 사업장'으로 선정되고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지난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91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싱싱장터 3~4호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로컬푸드를 통해 상생과 배려,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9월부터는 자치단체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충청남도와 제주도 특산물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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