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의사회가 14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 야외공연장에서 정부의 의료정책 4대악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의사총파업에 따른 진료차질과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는 집단 휴진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고 환자 불편 최소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2일, 구․군과 함께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휴진.진료기관 현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공공의료기관과 응급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대구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8.13 nulcheon@newspim.com |
집단 휴진 당일 병원급 이상 125개 의료기관은 정상 진료에 들어가며 응급환자를 위해 19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대구시는 또 구.군별로 고혈압, 당뇨 등 장기 처방이 필요한 경우 미리 진료받기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집단휴진이 예고된 14일, 당일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문 여는 병․의원과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 구․군(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E-Gen) 홈페이지(www.e-gen.or.kr) 등에 관련 정보를 게시한다.
문을 여는 병원 안내는 각 구․군 보건소 및 달구벌콜센터 120에서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집단 휴진일 당일 대구시 의원급 의료기관 1858개소 중 휴진 신고를 낸 의료기관은 13일 오전 11시 기준 285개소로 이는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의 15.3%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지역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비해 휴진 의료기관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과 문 여는 병원을 알려, 시민들의 진료 불편이 최소화 되로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단 휴진 당일 진료가 필요한 경우 시, 구․군 홈페이지, 응급의료모바일 앱 및 119상황실 등을 통해 손쉽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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