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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글로벌 물류회사 전산망에 '클라우드 컨테이너' 도입

기사입력 : 2020년08월13일 14:29

최종수정 : 2020년08월13일 14:29

FSK L&S 글로벌 융합 물류 시스템 '케롤', 클라우드 컨테이너로
물류 서비스마다 AI·IoT·블록체인 등 맞춤형 디지털 기술 접목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 C&C가 글로벌 융합 물류 시장에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를 도입한다.

SK㈜ C&C는 FSK L&S의 글로벌 융합 물류 시스템 '케롤(KEROL)'을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로 구축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FSK L&S는 SK텔레콤의 글로벌 물류 자회사로 반도체 제품 및 정밀 장비, 배터리 및 화학 설비·제품, 식료품, 해외 직구·역직구 등 물류 BPO 사업 및 국제 물류 포워딩 사업을 수행하는 곳이다.

글로벌 융합 물류 시스템 케롤은 국내외 화주 및 글로벌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수입∙통관∙창고∙배송∙정산 등 물류 전구간에 걸쳐 한눈에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화물 입출고, 재고, 배송 ▲수출입 제품 운송 및 통관 ▲항공사, 해운사, 창고 사업자, 내륙 운송 연계 등 물류 서비스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SK㈜ C&C는 SK텔레콤이 주사업자로 나선 이번 사업에서 'Cloud Z CP(Container Platform) on AWS'를 활용해 케롤의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 구축을 위한 개발에 돌입했고, 2개월만에 서비스 도입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AW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사업을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케롤 시스템은 중단없이 빠르게 신규 애플리케이션(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도록 아마존 EKS(일래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Elastic Kubernetes Service)를 기본 수용하면서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적용한 컨테이너 기반의 개발과 배포를 채택했다. 기존에는 AWS 쿠버네티스를 활용해 개발·운영을 하려면 자체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여러 서비스들을 직접 구성해야 한다.

통합 장애 관리 환경도 구현했다. 웹과 모바일을 이용해 대시보드 형태로 한 화면에서 케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장애가 발생하면 사람의 개입 없이 운영 담당자 및 분야별 기술전문인력들에게 전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메일로 상황을 전파한다.

장애 발생 후에도 고객과의 SLA기준에 따라 ▲장애원인 ▲조치내역 ▲재발방지 내용들이 포함된 RCA(Root Cause Analysis·근본원인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시스템 설정을 잘못 했을 경우도 자동으로 인지해 알람이 울린다.

갑작스런 물류 수요 증가에 따른 시스템 트래픽 폭증 문제도 해결했다. 컨테이너화된 구성 요소별 상태를 파악해 트래픽 분산 및 자동 복구 기능을 제공하고 서비스 수요에 따라 규모를 자동으로 늘리고 줄이는 오토스케일링 기능도 구현했다.

FSK L&S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케롤의 물류 서비스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을 통한 정형·비정형 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을 통한 표준화, 물류 절차 간소화 및 효율화 등 디지털 혁신 기술 및 서비스 접목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중식 SK㈜ C&C 클라우드(Cloud)그룹장은 "Cloud Z CP를 통하면 클라우드 종류에 관계 없이 고객이 원하는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를 손쉽게 구축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다"며 "FSK L&S의 케롤이 국내 물류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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