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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홍남기 "2025년까지 서비스수출 10대강국 도약…핵심 산업에 4.6조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8월13일 08:40

최종수정 : 2020년08월13일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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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주재
"콘텐츠·헬스케어 등 6대 유망산업 선정"
"스마트건설 전문가 등 14대 신직업 발굴"
"사회적경제기업, 지역경제 허브로 조성"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콘텐츠와 의료·헬스케어 등 서비스업을 '유망 6대 K서비스'로 선정하고 수출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건설 전문가 등 미래산업 및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중인 14개의 신직업을 발굴해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3차 비상경제 중대본(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들을 논의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8.13 onjunge02@newspim.com

홍남기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도 수출여건의 악화를 우려하는 등 대외부문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하반기 '수출력 회복'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하에 그간 검토해온 K서비스 해외진출 활성화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세계 16위 수준인 서비스 수출을 2025년까지 10위권으로 올려놓겠다는 목표로 유망 6대 K-서비스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6대 K-서비스에는 ▲콘텐츠 ▲의료·헬스케어 ▲에듀테크 ▲디지털 서비스 ▲핀테크 ▲엔지니어링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해당 분야에 대해 ▲서비스수출 인프라 구축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 ▲기업현장 애로해소 등을 집중 지원하고, 제조업 중심의 지원기준을 서비스기업의 특성에 맞게 개편해 수출형 서비스산업에 2023년까지 4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래산업 및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부상중인 새로운 유형의 직업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스마트건설 전문가, 미래차 정비기술자, 육아전문관리사 등 신직업이 활성화되도록 법제도 정비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내에는 없으나 국제사회에서 주목을 받으며 국내 도입 가능성이 높은 사이버 도시분석가, 고속도로 컨트롤러 등 37개 이상 유망 잠재직업에 대해서도 도입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50여개가 넘는 신직업을 발굴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정부는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서도 지원하기로 했다. 작년 한국의 사회적경제기업은 총 2만7452개로, 종사자는 28만4875명이다. 그러나 이 같은 일자리 창출 잠재력에도 선진국에 비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질적 성장과 자생력·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2022년까지 6만4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성장 특례보증 지원을 현행 1~3억원에서 최대 2배로 늘리고, 사회투자펀드 조성액도 연간 2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동기업제품 의무구매 제도화, 온라인 판매채널(e-store 36.5+)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순환경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역별 혁신타운·성장지원센터 등 사회적경제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집중호우로 배추·상추 등 일부 농축산물의 수급 불안정 및 물가 불안이 나타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대응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배추와 무의 경우 가격불안 시 정부비출물량, 농협 출하조절시설 물량 등을 토대로 일일 50~100톤(t)씩 방출하기로 했다.

또 가격이 급등한 상추·열무 등 시설채소는 농협·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농협은 오늘부터 10일간 '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특별할인행사를, 대형마트와 온라인 판매처의 경우 주요 엽채류에 대해 최대 20%의 구매 할인쿠폰 제공을 추진 중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는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아픔과 고통을 깊게 헤아리며 무엇보다 신속한 피해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최대한 빠른 속도로 관련 재난지원 및 응급·항구복구가 이루어지도록 사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하여 신속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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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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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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