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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통사 '갤럭시Z폴드2' 실물리뷰 보니…"전작 대비 개선, 굿!"

기사입력 : 2020년08월13일 09:54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08:04

개선된 부분에 대해 칭찬...상세 스펙은 언급 안 해
삼성, 홈피에 전용 소개 공간 만들어...美선 예판 알림 진행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세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의 실물이 등장했다. 앞서 IT팁스터들을 중심으로 일부 정보가 공개된 사례는 있지만 이번에는 미국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 전 제품이 정식으로 소개된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통사 T모바일은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갤럭시Z폴드2를 소개했다. 갤럭시Z폴드2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5종을 리뷰 하는 영상 말미에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T모바일이 삼성전자 신제품 5종을 리뷰하는 영상 말미에 출시를 앞둔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를 등장시켰다. [사진=T모바일 유튜브] 2020.08.12 sjh@newspim.com

영상에서 T모바일은 갤럭시Z폴드2를 펼쳤다 접으면서 전작 대비 달라진 외관에 대해 설명했다.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힌지 부분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갤럭시Z폴드2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T모바일은 실물을 공개했지만 삼성전자가 앞선 갤럭시 언팩에서 소개한 부분 이외의 정보에 대해서는 비밀이라며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진행한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Z폴드2 출시를 공식화했다. 자세한 스펙이나 가격, 출시일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의 외관 디자인 변화와 함께 전작 대비 개선된 점에 대해서만 설명했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4.6인치에서 6.2인치로, 메인 디스플레이는 7.3인치에서 7.7인치로 커졌다.

또한 전작에서는 메인 디스플레이 우측 상단에 노치 디자인으로 전면 2개 카메라를 탑재했으나 이번에는 카메라 개수를 1개로 줄이고 구멍만 뚫려 있는 디자인으로 바꿨다. 후면 카메라는 3개로 이번 출시하는 갤럭시노트20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탑재했다. 베젤(테두리) 두께는 전작보다 줄었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작 대비 내구성을 강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고 펼 수 있도록 하는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외부 이물질과 먼지 유입을 최소화 해 디스플레이를 보호해 주는 스위퍼 기술을 적용했다. 

커버 윈도도 초박막 강화유리(UTG)로 바꿨다. 전작 갤럭시폴드의 경우 투명 폴리이미드필름(CPI)을 사용했으나 외부 충격에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UTG는 필름 소재보다 더 단단하면서 두께가 머리카락보다 얇다. 무엇보다 접었다 펼쳤을 때 생기는 주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보다 구체적 정보는 또 다른 유튜버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최근 한 유튜버는 전작 갤럭시폴드와 갤럭시Z폴드2 실물을 비교하는 영상을 통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사양에 대해 언급했다.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의 두께는 13.8~16.8mm로 전작 갤럭시폴드(15.7~17.1mm)보다 얇아졌다. 무게는 281g, 램 12GB다. 저장공간은 256GB로 전작 512GB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카메라는 갤럭시S20플러스 사양으로 3개가 탑재됐다고 주장했다. 12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광각, 6400만 화소 망원이다. 전작에 탑재된 심도카메라(ToF)는 빠졌다. 지문인식은 전작과 동일한 측면 지문센서를 탑재했다. 

또한 25W(와트) 고속 충전과 15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전작은 각각 15W, 7.5W였다. 

이 유튜버는 좋아진 점으로 화면 크기, 충전속도, 갤럭시노트20에 탑재한 초광대역통신(UWB) 기능을 탑재한 점을 꼽았다. 나빠진 점으로는 메모리 용량 축소와 발전 없는 카메라를 지목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 출시를 앞두고 사전판매를 안내하는 알림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2020.08.13 sjh@newspim.com

삼성전자는 오는 9월 1일 일부 국가에서 갤럭시Z폴드2 사전판매를 시작하고 구체적 내용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홈페이지에 갤럭시Z폴드2 페이지를 신설했다. 미국에서는 갤럭시Z폴드2에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과 중국에서 두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의 5G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에서의 출고가는 1450달러(약 173만원)로 LTE 버전(1230달러)보다 220달러(약 26만원)가량 높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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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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