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방제장비 10여대 투입...12일 새벽 방제 완료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시 산동면 신당리 소재 국가산업단지 내 한 반도체세정공장에서 질산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1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7분쯤 신당리 소재 한 반도체세정공장 질산옥외저장탱크에서 제6류 위험물인 질산 약 10리터가 방유제에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소방본부가 11일 오후 10시7분쯤 구미시 산동면 신당리 소재 국가산업단지 내 한 반도체세정공장에서 발생한 질산가스가 누출사고 현장에서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0.08.12 nulcheon@newspim.com |
사고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화학차량 1대, 펌프차 2대 등 방제장비 10대를 투입해 방제작업을 벌여 사고 발생 2시간여만인 12일 오전 0시 8분쯤 누출 질산 약 10리터를 방제하고 탱크 내의 잔량은 폐질산저장조로 이송 조치했다.
사고 당시 질소는 15t탱크에 3t가량이 보관돼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누출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누출된 질소의 외부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1일 오후 10시7분쯤 경북 구미시 산동면 신당리 소재 국가산업단지 내 한 반도체세정공장에서 발생한 질산가스 누출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0.08.12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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