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찾은 20대 여성 해안가서 추락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한밤중 해양공원에서 바다에 빠진 20대 관광객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1시41분경 119를 경유해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으로 해경구조대와,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여수해경이 해양공원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하고있다.[사진=여수해경] 2020.08.11 wh7112@newspim.com |
관광을 위해 여수를 찾은 A(여자, 21세, 서울 거주)씨는 여수시 해양공원 인근에서 술을 마시다 실수로 바다에 빠졌고, 이를 지켜보던 다른 일행 B(남자, 26세, 전북 완주 거주)씨가 A씨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으며 잠시 후 도착한 해경구조대에 의해 2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A씨는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며 B씨는 구조 과정에서 약간의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지역을 방문하고 있으며 해안가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며 "익수자를 발견하면 119에 신고한 후 부유물 등을 던져 익수자가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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