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항공기 탑승객 83만명,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 항공기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보잉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다우지수 랠리를 주도했다.
미국 투자 전문 주간지 배런스는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가 357.96포인트 오른 27791.44로 1.3% 상승해 마감한 가운데,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의 주가는 이날 5.5%나 오르며 장을 마감한 것이 지수 상승을 견인해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보잉 737 맥스 8 [사진=로이터 뉴스핌] |
보잉의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83만명이 넘는 여행객이 9일 항공기에 탑승했는데, 작년 같은 시점의 260만명보다 훨씬 적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로는 가장 많은 수치였다.
CNBC뉴스는 또 중국의 수요 회복 속에 국제 유가가 올랐으며, 15일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을 앞두고 보잉과 나이키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종목들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에너지와 산업부문이 모두 2.4% 이상 상승하면서 9.19포인트(0.27%) 오른 3360.47로 마감했다. S&P500은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까지 1%도 남지 않았다고 CN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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