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시장 기대치 상회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코오롱글로벌이 올해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주택 부문의 흔들림 없는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유지 개발, 풍력 발전, 신사업 추진 등은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0.08.10 thinkpool1@newspim.com |
코오롱글로벌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313억원,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8%, 71.5% 늘었다. 특히 주택 부문이 동기 대비 26.0%, 자동차 판매 부문이 36.6%로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
송 연구원은 "주택 부문의 탄탄한 매출 성장은 영업이익 증가뿐만 아니라 순차입금 및 이자비용 감소로 이어지면서 더욱 가파른 순이익 개선을 이끌어냈다"며 "이러한 흐름은 기 분양 물량을 바탕으로 향후 2~3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풍력 발전사업, 서초동 코오롱 스포렉스 부지 개발 가시화, 연결 자회사 적자 축소 등은 중장기적 이익 성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라며 "코오롱글로벌의 강점인 주택 말고도 투자포인트가 많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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