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전~세종 적용, 2022년부터 확대...충청권은 추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7일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청주시, 천안시, 공주시와 함께 세종시 주변 대중교통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을 위한 기관장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행복청과 이들 7개 지자체는 지난 2018년 실시한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들 지역간 통합환승요금제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기관장 공동 업무협약은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을 위한 추진 동력 확보와 함께 대중교통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굳건히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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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변 광역 대중교통 통합환승요금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서.[사진=행복청] 2020.08.10 goongeen@newspim.com |
협약은 현재 광역 환승할인은 대전~세종에만 적용 중이어서 이를 오는 2022년부터 청주와 공주까지 확대하고 나아가 천안 등 충청권은 추후 추진한다는 내용을 주로한다.
협약에 따르면 오는 2022년부터 적용을 추진 중인 환승할인 적용대상은 적용권역 내에서 운행중인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내버스, 마을버스 및 도시철도다.
이를 위해 협약대상 기관들은 교통카드 환승 및 정산시스템 구축, 환승시스템 시범운영, 기타 운영에 대한 협의 및 조정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통합환승요금제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이 위원장이 되고 기관별 담당과장을 위원으로 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실무협의회에서는 통합환승 요금체계와 환승시간, 환승 횟수 등을 구체적으로 합의하고 통합요금 정산체계 및 손실금 분담 등을 결정하는 등 향후 추진방향을 협의해 최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복청은 지난 4월 광역교통개선대책 3차 변경에 통합환승요금시스템 구축비 반영을 완료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이달 중 발주할 예정이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이용객의 요금할인이 확대되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