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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기도 산사태 경보·주의보...피해 131곳에서 더 늘어날 듯

기사입력 : 2020년08월09일 14:47

최종수정 : 2020년08월09일 14:47

[경기=뉴스핌] 박승봉 기자 = 9일 오전 6시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령됐다.

경기도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 중 안성·가평에 '산사태 경보'를 나머지 29개 시·군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9일 경기도 전역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광명시 한 대형공사 현장에서는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박승봉 기자] 2020.08.09 1141world@newspim.com

경기도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취약지역과 대형건설 현장 등에 대한 긴급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긴급 재난문자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전 9시 경기도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시키면서 안성·가평 등 12개 시·군 528명에 대해 사전대피 조치를 내려졌다.

경기도에서는 전날 8일 안성, 연천, 가평, 김포 4곳에서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전역에서는 131곳에서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다.

[여주=뉴스핌] 정종일 기자 = 2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의 상가 건물 주변에서 축대 가 붕괴 됐다. 현지주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쾅'하는 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렸다고 전했다. 2020.08.02 jungwoo@newspim.com

경기도재난본부 관계자는 "약 2주간 내린 호우에 지반이 약해진 산악지역이 많다. 또한 앞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난문자와 재난방송에 귀를 기울이고 조금이라도 산사태 조짐이 있으면 빨리 대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5호 태풍 '장미'가 9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6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를 예고하고 있어 경기도 지역의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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