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춘천=뉴스핌] 이순철 김영준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국 병원의 전공의들이 24시간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강원지역 전공의들도 대부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전공의가 빠진 각 병원들은 가용 가능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진료 차질은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 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7월 23일 국회 앞에서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 대한의사협회] |
7일 강원의사회 등에 따르면 전공의 400여명 중 25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응급실과 분만실, 투석실 등 필수 유지 업무를 포함한 모든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전공의가 근무하는 강원지역 병원은 강원대병원과 강릉아산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등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전체 전공의 162명 중 136명이 이날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집계됐다. 휴가 또는 파견 인원 24명은 참여 여부가 부정확하며 2명은 현재 병원에 근무하고 있다.
강원대병원은 전체 전공의가 100여명 정도이며 대부분이 휴가를 신청한 관계로 병원에서 몇명의 전공의들이 집회에 참가하는지 파악이 안된다고 밝혔다.
강릉아산병원은 "전체 전공의 숫자는 병원 사정상 밝히기 어렵다"며 "다만 현재 40여명이 집회 참가 신청을 한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들 병원 관계자들은 "어느 정도 파업이 예상된 관계로 대체 인력과 전문의들이 진료에 참가해 현재까지는 진료 관련 민원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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