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도와 산청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LP가스 사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대행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LP가스 사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대행 시범사업 간담회 모습 [사진=산청군] 2020.08.07 lkk02@newspim.com |
이번 시범사업 추진은 지난해 8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이 개정돼 가스사용시설의 안전관리업무 대행이 가능해짐에 따른 것이다.
LP가스 사용시설 안전관리 대행제도는 각 가정의 가스설비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가스 누출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군은 내년부터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연간 3억1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내 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대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첫 사례다.
군은 사업 시행에 앞서 LP가스 판매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범사업의 필요성과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지역 내 전체 가구에 대한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사전조사를 마쳤다.
LP가스 사용시설은 도시가스에 비해 안전관리 등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실정이다. 또 LP가스 공급자 대부분이 영세해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시설개선이 어려워 LP가스 사용가구가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잦다.
산청군은 이번 안전관리업무 대행사업을 통해 정기적인 점검과 시설개선, 안전관리 캠페인을 추진, LP가스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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