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카드, 캐피탈 등 관계사별 금융지원
김정태 회장 "피해 이웃에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하고, 그룹 차원에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기부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긴급 재해구호물품 지원 및 수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사진=하나금융그룹] 2020.03.22 bjgchina@newspim.com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피해 지역을 신속히 복구하고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각 관계사별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게 된 기업 및 개인 손님들을 위한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 등 기업 고객에 업체 당 5억원 이내의 신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대출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은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또한 피해를 입은 기업고객에 대해서는 최대 1.3%포인트(P) 이내의 금리 감면을 지원하며, 개인 손님에 대해서도 가계대출 신규 및 연장 시에 최대 1.0%P까지 금리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하나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손님에 대해 지원 신청 달부터 최대 6개월까지 신용카드 이용금액(일시불, 할부, 카드론, 현금서비스) 청구를 유예키로 했다. 청구 유예기간 동안의 할부이자 및 카드대출이자는 청구하지 않으며, 연체중인 경우에도 최대 6개월 동안 채권추심을 중단하고 분할상환 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캐피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손님이 콜센터를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하면 6개월간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이자도 감면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웃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모두의 기쁨을 위한 행복한 금융을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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